숙제하는 삶
나는 숙제를 기가 막히게 잘한다. 아니, 병적으로 집착한다. 다만 문제는 이 숙제들이 딱히 내 진로와 삶의 목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. 게임의 일일 퀘스트, 특히 로스트아크의 군단장과 휴식 게이지를 빼는 것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다. 그나마 삶에 도움이 되는 숙제라면 주 4~5회를 가는 헬스라고 생각한다. 정해진 3분할 운동 루틴을 짜놨고, 이걸 잘 안배해 숙제로 만들어 두면 나는 그걸 병적으로 집착해 하지 않고는 못배기더라. 2022년 3월 22일, 학교 수업이 끝나고 같은 삼수경험이 있고 학교마저 같게 된 (슬프게도) 친구와 또 다른 고등학교 친구와 동네 역 앞에서 술을 먹었다. 그냥 친구를 만나 술을 먹은거다. 그런데 좀 많이 다르더라. 원래 우리는 고등학교때부터 일단 게임쟁이 집단 소속이..